이동환 고양시장, 스웨덴 말뫼시장·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과 지속가능도시 협력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5:20:37
  • -
  • +
  • 인쇄
기후행동 공동 협력 방안 모색…지방정부 중추적 역할에 한 목소리
▲ 고양시-이클레이 세계본부 기관 면담 기념촬영_왼쪽부터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이클레이 회장)

[뉴스스텝] 이동환 고양특레시장은 지난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여를 기념하며, 이클레이 세계회장이자 스웨덴 말뫼시장인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Katrin Stjernfeldt Jammeh)와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사무총장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과 기후행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관 면담은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을 맞아, 고양시와 국제기구 및 선진도시간의 정책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순환경제 도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웨덴 말뫼시는 유럽 대표적 친환경 도시로,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고양시는 말뫼시의 웨스턴 하버(Western Harbour) 프로젝트 사례에 큰 영감을 받아, 현재 3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탄소중립 시범지구로 조성 중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거점도시로 선정된 이후, 디지털 기반의 재난대응, 교통, 에너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시장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People-centered sustainable development)’을 강조하며, “지역과 세계가 지속가능성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 역시 “지속가능성은 변화가 느리지만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해결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는 기후행동의 실행 주체이며, 지역-국가-글로벌 협력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고양시의 정책적 행보에 지지를 보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위기는 어느 도시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말뫼시, 이클레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지속가능 교통,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면담 자리에서 이클레이 세계본부 및 말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여성 일자리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11월 18일 오후 3시,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피오니홀에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새기의 만남’은 여성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 간의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새일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여성일자리 유공자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개최

[뉴스스텝]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회장 오정연)는 11월 15일 오전 10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가족 60팀과 새마을문고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60가족 120여 명이 참가하여 독서퀴즈와 가족 게임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참가 가족은 사전에 배부한 선정

인천항만공사,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 실시

[뉴스스텝]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3일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1단계) 개발사업 공급 인입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협력사 등 현장 관계자와 함께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발진기지 가시설 내부 용접작업 중 불씨 비산으로 주변 가연성 자재에 불씨가 옮겨붙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