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응답하라1993, 대전엑스포’93의 감동과 추억을 소환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7 15:30:14
  • -
  • +
  • 인쇄
대전엑스포’93 개최 30주년을 기념하여 대전광역시·서울역사박물관 공동으로 8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1층에서 전시
▲ 서울시, 응답하라1993, 대전엑스포’93의 감동과 추억을 소환하다

[뉴스스텝]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6월 대전광역시와 공동기획전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고 '대전엑스포’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를 8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개최됐던 대전엑스포를 치른 지 30년을 맞이한 해로, 다양한 관련 자료를 통해 대전엑스포’93의 기억을 소환하여 당시 상황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엑스포 준비 과정과 당시 시대적 배경, 대전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였던 첨단 과학기술, 엑스포를 만든 사람들, 엑스포 개최로 인해 변화·발전된 대전과 더 나아가 과학 강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은 우리 생활 속에서 익숙하나 당시로서는 새로운 미래 운송 수단으로 소개됐던 전기자동차, 자기부상열차, 자율주행기술 등을 비롯하여 첨단과학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종류의 로봇 전시, 새로운 영상 기술을 활용한 우주여행 체험 등이 홍보됐고, 이를 경험하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대전에 모여든 만큼 대전엑스포’93은 전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에서 파견된 공무원, 군인,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등 운영 요원들의 규모, 탁월한 엑스포 운영, 관람객들의 질서정연한 태도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당시 대전엑스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의지가 높았음을 보여주고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길 바라는 전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방증한다.

엑스포 유치는 도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대전역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 중심축을 둔산신도시,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서쪽으로 이동시키는 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IT융복합, 바이오메디컬, 나노융합, 정밀기기 분야에 특화된 연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전을 ‘과학도시’에서 ‘과학수도’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

전시장에는 대전엑스포 개최 비용 마련을 위해 발행한 국내 최초 즉석식 복권,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 이동로봇 케어-투(CAIR-2), 이를 발전시켜 탄생한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 아미(AMI) 등 엑스포 관련 실물 자료들이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을 넘어 전 국민의 열렬한 응원이 담겨있었던 대전엑스포’93의 열기, 그 감동과 추억을 서울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의 역사·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