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정운영 방향 반영해 'AI 중심' 전면적 조직개편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4:10:54
  • -
  • +
  • 인쇄
AI전략국 신설 등 31일자 단행…‘스마트 안양’ 넘어 ‘AI도시 안양’ 전환 본격화
▲ 안양시청

[뉴스스텝] 안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발맞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월 3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미래 행정을 선도할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스마트 안양’을 넘어 ‘인공지능(AI) 도시 안양’으로의 전환이다. 정부가 내년에 약 1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안양시는 시 차원의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AI전략국’을 신설한다.

AI전략국은 향후 ▲인공지능 정책 기획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행정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기술의 행정·도시 전반 도입 ▲디지털 전환(DX) 추진 총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부터 행정 효율성 강화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본・종합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가 협력체계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범・교통・재난 등의 기존 도시 데이터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통합 재편해, 더 정교한 분석을 통해 사전 예측 및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AI전략국에는 AI정책과・AI전략사업단을 신설하고, 도로교통국 산하의 스마트도시정보과, 안전행정국 산하의 정보통신과를 AI전략국으로 재배치하여 시너지를 모색한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구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과’를 ‘도시혁신과’로 명칭 변경하고 단순한 도시 정비를 넘어 종합적인 도시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기후·환경 분야 조직도 국정 방향에 맞춰 재편된다. 정부 조직개편 흐름에 따라 ‘기후대기과’를 ‘기후대기에너지과’로 개편해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녹지과’를 ‘정원도시과’로 변경해 안양천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통합돌봄 체계 강화, 도시개발, 광역철도 사업 등 주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8개 팀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보강한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 수요 증가와 복합화되는 도시 문제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이번 개편은 안양시가 미래 행정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국정운영 방향과 발맞춰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안양만의 인공지능 특화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오송도서관 7개관, 어린이 겨울 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뉴스스텝] 청주오송도서관 권역 내 7개관(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교실 및 방학 특별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프로그램은 독서교실 7개 강좌, 방학특강 19개 강좌 등 총 26개 강좌로 내년 1~2월 중 강좌당 4~5일에 걸쳐 10명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다. 과학, 역사, 음악 등 각 도서관의 특화 주제와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 및 흥미를 반영해 다양하게 운영될

생활문화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제천시문화회관

[뉴스스텝] 제천시는 2025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 가운데 ‘제천시문화회관 인정사업’이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75억 원이다.이번 사업은 40년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해 온 제천시문화회관의 변화를 이끄는 사업으로, 특히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제천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천시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제천 생

북구 드림스타트,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뉴스스텝] 울산 북구 드림스타트는 20일 북구청 다목적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를 진행했다.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초등 아동들을 대상으로 작은 묘목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원예체험을 진행하고, 딸기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요리체험의 즐거움을 느껴 보는 시간도 가졌다.북구 드림스타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