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전남도의원, ‘뜸부기’ 복원 예산 확대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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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품종 ‘뜸부기’ 복원해 전남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수산업 발전 기대
▲ 정길수 전남도의원, ‘뜸부기’ 복원 예산 확대해야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26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뜸부기 인공종자를 이용한 자연서식지 복원사업’의 중요성의 강조하며, 예산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뜸부기’는 진도를 비롯한 완도, 신안 등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해조류로, 단순식용뿐만 아니라 항당뇨, 고혈압 개선, 간기능 개선, 항산화, 항염 등 다양한 성인병 치료에 효과적인 알긴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뜸부기는 건강기능식품 원재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아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뜸부기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며, 해양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연간 생산량이 1톤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중량 1kg당 1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다른 해조류에 비해 매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정길수 의원은 해양수산과학원의 ‘뜸부기 인공종자를 이용한 자연서식지 복원 사업’이 전남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연구비 축소로 인해 사업의 정상적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3년간 총 2억 6천만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내년도 사업비가 1억 원에서 4천만 원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예산 부족으로 정상적 추진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정 의원은 1차년도 사업실적을 점검하고 “계획에 따라 인공종자 생산 및 이식 목표를 달성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연구 성과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고소득 품종인 뜸부기의 서식지 복원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전남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예산확보와 함께 차질없이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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