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회 박경숙 의원, 청년 채무자 지원 확대로 재도약 사다리 만들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4:25:07
  • -
  • +
  • 인쇄
제4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종합지원체계 구축 촉구
▲ 박경숙 의원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의원(보은)은 21일 제4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자금 채무로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북도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기준 충북의 만 39세 이하 청년 부실채무자는 183명, 채무액은 약 102억 원에 달하지만 도 지원사업을 통한 실질 지원 인원은 연간 10명 수준”이라며 “상환 여력이 없는 청년들은 제도적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로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제427회 임시회에서 ‘충청북도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바 있다.

해당 조례는 학자금 대출로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에게 분할 상환 약정 체결 시 필요한 초입금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박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조례 제정 이후에도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예산 확충과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충북도가 2020년부터 ‘청년 채무자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초입금(채무액 10%) 지원 수준에 머물러서는 청년들의 실질적 회복을 돕기 어렵다”며 “채무조정 상담, 취업 연계, 금융교육 등을 결합한 ‘청년 회생 패키지’ 형태의 종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경기도의 ‘신속채무조정 청년특례’나 ‘다시, 봄 대환대출사업’처럼 연체 위기 청년에게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을 지원하는 사례를 참고해 충북도도 예산 확충과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단 한 명의 청년도 포기하지 않는 정책이야말로 충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청년 신용회복 지원이 곧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채훈 의왕시의원, 환경친화적 현수막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 홍보 선도

[뉴스스텝]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무소속)이 오는 10일 오후 개최될 정책토론회의 홍보에 환경친화적 현수막을 사용하여 주목받고 있다.이는 한 의원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홍보 방식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의왕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AI시대, 미래성장 진로특구와 진로교육생태계 구축 :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 알림 현수막을 제작

‘SERI PAK with 용인'서 박세리 전 감독 현장 강연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7일 SERI PAK with 용인에서 ‘박세리가 들려주는 골프와 도전 이야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사전에 접수한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박세리 전 감독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현장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감독은

“경기도미술관, 감사와 화합의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지난 12월 1일,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경기도미술관 문화자원봉사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을 진행하고 전시장 지키는 봉사활동을 한다.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은 미술관을 위해 활동한 문화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기리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올해 경기도미술관을 위해 헌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