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가유산청 공모 3개 분야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4: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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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2억원 확보 시민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
▲ 김해시, 국가유산청 공모 3개 분야 선정

[뉴스스텝] 김해시는 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활용사업 공모에 3개 분야가 선정돼 국·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분야는 ▲국가유산 야행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2017년부터 이어 온 국가유산 야행은 김해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내년 총사업비는 2억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을 주 무대로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야행 대표 프로그램인 야로(夜路)는 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투어와 장애인, 외국인, 어린이 등 투어 참가자의 특성에 맞게 세분화한 진행으로 시민들이 더 쉽고 가깝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또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대성동고분군’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에 더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있는 유적의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자원과 결합해 단순 강연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제대학교 박물관은 2017년부터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가야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어우렁더우렁, eco 가야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자유학기제, 사회적 약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에 친환경 소재까지 더해 사업을 진행한다.

장유에 소재한 월봉서원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돼 디지털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느림’과 ‘몰입’의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오래된 미래, K-서원 인문학 월봉그린감성학교’라는 이름의 고전인문학 강연이다. 이외에도 ‘느림’과 ‘몰입’을 체험할 수 있는 ‘차향 테라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월봉 인성스쿨’ 등이 있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김해시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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