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충북을 밝히다!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8 1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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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교육, 산업, 행정 3가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중점 추진
▲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언론브리핑

[뉴스스텝] 충청북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하여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충북도는 디지털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도우며 대학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디지털 전환수준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미흡한 상황으로, 충북도는 크게 3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 측면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CEO 다수는 디지털 전환이 왜 필요한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공무원의 경우 실제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도민 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다.

두 번째, 산업 측면에서 도내 공급기업의 절대적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경우 투자비용·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디지털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행정측면에서는 정보시스템 및 공공데이터의 분절화로 인해 도민에게 가치있는 정보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가속화되는 디지털 대전환 속도에 맞춰 달려가기 위해 충청북도는 2024년 교육, 산업, 행정 3가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전환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 산업군의 CEO에 대해서는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AI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 격차가 큰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 CEO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도비를 투입해서 디지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등 실습형 교육을 추진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절감한 업무시간만큼 도민께 더 다가가는 체감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두 번째,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미래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 의지가 있는 도내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여 기업체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핵심설비·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한 공급기업 기반을 두텁게 하기 위해 오창 과학산단 일원 내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여 관련 인프라, R&D, 네트워크 등을 고밀도로 집약하고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제기획 등을 지원하고, 성장기업에 대해서는 홍보 및 마케팅, 국내 수요처 매칭 등을 지원하며, 나아가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수출 및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창출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기업 육성 외에도 수도권에 위치한 유망 앵커기업에 대해 충북 이전기업 혜택, 정주여건 등을 통합 안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여 앵커기업의 이전의사를 타진하고, 도 소재 기업이 필수 포함될 것을 조건으로 한 메가급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이전 이후에도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행정적으로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한편, 현안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적재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4년 중점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전 도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도정을 아우르는 6개 디지털 전환 선도분야의 두문자를 따서 “디지털 충북 SWITCH ON!” 즉, 충청북도의 디지털 스위치를 켜겠다는 포부를 담은 비전을 수립했다.

이러한 비전 아래 ’27년까지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사,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매출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80개 선도사업에 대해 약 9천7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명규 부지사는 “우리도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최고경영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들이 절실한 필요성을 깨닫고 혁신기술을 적용할 때, 대변혁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방안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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