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따릉이 고칠 동네점포 찾습니다''…올해 80여 곳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4: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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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기회 제공 등 지역사회 활성화와 함께 취약계층 자립지원까지
▲ 따릉이포

[뉴스스텝]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주차공간, 보관공간 등) 을 갖춰야 한다.

올해 협업이 진행되는 ‘동네 자전거점포’와 ‘지역자활센터’는 따릉이 이용 성수기인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따릉이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단 정비센터 전담 직원이 고장 자전거를 선별해 해당점포 및 센터에 배송한 후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정비를 마친 자전거는 공단 직원의 검수를 거쳐 대여소에 배치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작년에 따릉이포에 참가한 점포 운영자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정기적으로 정비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며 올해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등포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따릉이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올해도 보람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따릉이 정비 효율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단만의 약자동행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공단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72개의 특별한 약자동행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동대문 DDP패션몰 1층에 패션전공 청년들을 위한 창작 실용 패션쇼룸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올해도 약자동행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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