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도서관 수요야행 성황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14: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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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 책으로 물들다
▲ 구례군, 도서관 수요야행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전남 구례군은 지난 28일 매천도서관에서 도서관 수요야행 행사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구례 섬진강 문화레저 파크의 일환으로 매천도서관과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과 작가 10여 명이 각자의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북덕방'을 열어 활발한 책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작가인 오치근, 박나리 작가와 함께하는 '구례 구도심 어반 스케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구례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하고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사인 시인이 진행한 시 콘서트 '착시현상'에는 전주, 남해 등 인근 지역에서도 팬들이 찾아와 객석을 가득 메웠다.

도서관 수요야행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다음 행사는 6월 25일을 시작으로 7월 30일, 8월 27일, 9월 24일, 10월 29일에 열린다.

구례군은 이를 통해 "저녁 시간에 운동이나 음주 외에는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건전하고 풍요로운 저녁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도서관에서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책을 친구들과 나누고 함께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밝게 웃었다.

시 콘서트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라는 장르를 통해 큰 감동을 느끼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저녁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공동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사)큰산사람들이 주관하며, 지역 내 문화 거점 공간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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