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왕우렁이’ 수거 및 차단망 설치로 피해 최소화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14:10:16
  • -
  • +
  • 인쇄
왕우렁이 수거 및 관리요령 연시회 개최
▲ 우렁이 수거 및 관리요령 연시회

[뉴스스텝] 고흥군은 왕우렁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일, 포두면 옥강리 일원에서 ‘왕우렁이 수거 및 관리요령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는 왕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와 군 관계자, 고흥군 친환경농업협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논과 수로에 서식하는 새끼 우렁이와 우렁이알을 집중 수거하고, 왕우렁이 피해 예방 교육 및 유입·유출 차단망 설치 시연 등을 진행했다.

고흥군은 2025년 4월 말 기준 1,109ha 면적에서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해 왕우렁이 농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 높은 4.6℃, 강수량은 78㎜로 월동 왕우렁이 개체 수가 급증해 총 334ha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영하 0.2℃로 예년보다 2.2℃ 낮고, 강수량도 약 30㎜ 적어 월동 개체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용배수로 등 물이 고여있는 지역에는 일부 왕우렁이가 잔존할 가능성이 있어 논물 유입 시 차단망 설치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 예방 등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고흥군은 겨울철 깊이갈이 캠페인을 비롯해 올해 4월부터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교육 실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동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앙 전, 생육중기, 수확 후 등 단계별 체계적인 방제가 중요하다”며, “초기 논에 유입되는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