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초동 대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4:15:42
  • -
  • +
  • 인쇄
발생지 2km 일대 소나무류 반출금지 지정‧공고, 확산 저지 총력 대응 등
▲ 영광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초동 대처

[뉴스스텝] 영광군 백수읍 죽사리와 대마면 성산리 일원의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함에 따라 영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등 방제 대처에 들어갔다.

‘소나무재선충’이란 크기 1mm내외의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여 매개충의 이동경로에 따라 건강한 소나무류로 침입‧번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류는(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내부에 침입한 재선충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아래로 처지면서 말라 죽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지난 25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현장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전남도, 연접시군과 함께 긴급 중앙 방제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방제 전략을 논의하고 긴급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재선충병의 감염시기, 원인, 확산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이 피해지역 현장조사와 인근 화목 사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즉시 고사목 벌채를 추진하고 내년 3월까지 예방나무주사를 놓는 등 전방위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에 해당하는 백수읍(△길용리 △천정리 △논산리 △학산리 △죽사리 △천마리 △양성리 △대전리 △지산리 △약수리 △홍곡리), 대마면(△월산리 △남산리 △송죽리 △성산리 △복평리), 군서면(△송학리 △덕산리 △남계리 △만곡리)에 대하여 소나무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중인 조경수 등은 ‘미감염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누락된 고사목 없이 철저한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나무류를 무단 이동 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 제17조제1항의 규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므로 소나무류 이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