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과수개화 빨라져 서리피해 예방“바로 지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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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풍방상팬

[뉴스스텝]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농업기상자료를 살펴보면 우리군 과수 조기 개화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니, 농작업 준비를 앞당기고 저온피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수는 개화기에 최저기온 영하 2.5℃ 이하(사과 –2.5℃, ·배 –2.8℃, 복숭아 –1.7℃)로 1~5시간 이상이 노출되면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저온 피해를 입으면 꽃의 수정률이 낮아지고 기형과로 이어지며 조기 낙과 등의 피해가 나타나므로 잘 대비하지 않으면 수량, 품질 저하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산에서 냉기 유입이 많은 곡간평지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등 피해가 우려되는 위치의 과원은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시설을 미리 점검해 두고 기온 강하가 예상될 때 즉시 작동시켜야 하며, 냉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냉기가 흐르는 방향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냉기가 빠져나가는 곳의 방해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저온 예상 1~2일 전 땅속 30㎝까지 수분이 도달할 정도로 지표면 관수를 하면 물의 방열효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저온피해를 받았다면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해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결실량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서리피해는 나무의 윗부분이 피해가 적으므로 나무 윗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열매솎기는 정상 착과량과 피해수준을 충분히 고려한 뒤 실시하는 것이 좋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농가는 매년 반복되는 4월초 꽃샘추위 등 기상 대비를 철저히 하고 서리피해를 최소화하여 맛과 품질이 좋은, 경쟁력이 높은 철원사과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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