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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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무료 관람)
▲ 서울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뉴스스텝]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6·25전쟁과 한미동맹' 전시를 6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미동맹 및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쟁 당시 한국에 아낌없는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과 유엔의 노력 및 활약상, 굳건한 한미동맹의 형성과정 등을 소개한다.

2023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긴밀한 군사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원동력이자 한국과 서울이 단기간 내에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한미동맹의 시작에는 동족상잔의 아픔인 6·25전쟁이 자리하고 있다. 약 3년에 걸친 비극적인 전쟁을 치르며 수많은 국군과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정전(停戰)의 결과물로 1953년 10월 정식 조인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미동맹의 첫 단추가 됐다.

이번 '6·25전쟁과 한미동맹' 특별전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실물자료 70여 점 등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기원과 형성과정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쟁기의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단면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6·25전쟁과 서울' 서울은 한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장(戰場) 중의 하나였다. 철수와 탈환이 반복되면서 도시는 폐허로 변했다. 당시 서울의 사회상을 오롯이 담아낸 사진 및 영상 등을 통해 파괴된 서울과 서울시민들은 고된 피난길을 확인할 수 있다.

'한미동맹의 태동'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있던 전세(戰勢)는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대대적 참전으로 역전됐고, 국군과 미군은 9월 28일 빼앗긴 서울을 수복했다.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조인되면서 한미동맹은 공식적으로 출현했다. 당시 전쟁에 나섰던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유품, 전쟁을 보도한 해외 주요언론 자료 원본 등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조와 재건' 정전 이후 전재(戰災) 복구 사업이 본격화됐고, 195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 경제는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미국 원조는 전후 경제위기를 해갈하는 단비와 같았다. 당시 미국과 유엔의 원조를 통해 재건되는 서울의 면모를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한 영웅들' 에서는 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조명한다. 특히 미국은 전체의 약 91%에 해당하는 178만 9,000명(연인원 기준)을 파병했으며 6·25전쟁의 주요 전투에 대부분 참여했다.

전시 개막에 앞서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양국 간 우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1950년 6·25전쟁 발발부터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까지 한미동맹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조명합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전쟁의 아픈 기억과 함께 평화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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