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서구에 통합건강센터 시범 운영 “집 가까운 한 곳서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3:35:02
  • -
  • +
  • 인쇄
16일 서구 통합건강센터 개소와 함께 첫선…동·서구 3곳씩
▲ 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동구와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건소 기능을 진료 중심에서 예방적 건강관리 거점으로 전환하는 ‘광주형 공공의료 대전환’의 핵심과제다.

강기정 시장은 앞서 지난 3월 어린이·노인 등 시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광주형 공공의료 대전환’을 선언하고, 대책 중 하나로 보건소 기능을 제공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광주시는 통합건강센터 공모를 통해 동구와 서구를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자치구별 보건소·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해 3개 권역씩 담당하는 총 6곳의 통합건강센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서구 통합건강센터로 오는 16일 개소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통합건강센터 6곳의 위치는 동구의 경우 ▲1권역 통합건강1센터(동구 서남로 1) ▲2권역 통합건강2센터(동구 밤실로 113) ▲3권역 통합건강3센터(동구 지원로 31-9)이며, 서구는 ▲1권역 상무통합건강센터(서구 운천로172번길 32) ▲2권역 농성통합건강센터(서구 경열로 33) ▲3권역 풍암건강센터(서구 경열로 33, 임시 운영)이다.

다만 풍암건강센터는 2026년 초 풍암동 인근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통합건강센터 운영 이전에는 이용자가 치매검진, 금연, 운동, 만성질환 상담‧관리를 위해서는 여러 시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지만, 센터 개소와 함께 이용자가 가까운 권역별 센터 한 곳에서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보건소의 인력 재배치와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센터에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한 건강매니저를 신설 배치해 전문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매니저’는 시민의 건강 수준과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골밀도 측정 등 기본 검사와 생활습관 설문을 거쳐 평가 결과에 따라 ▲집중관리군(A군) ▲정기관리군(B군) ▲자기역량지원군(C군) 등 관리유형을 분류한다.

이후 의료진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거나 이용자가 통합건강센터를 정기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

통합건강센터에서는 ▲통합건강평가 ▲치매검진 ▲정신건강 ▲금연 ▲고혈압·당뇨관리 ▲영양 ▲절주 ▲구강보건 ▲방문건강관리 등 상시 또는 요일제로 공통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치구별 특화서비스도 운영한다.

동구는 만성질환 관리, 집중관리군 건강교실 등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구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퇴원 환자 등을 위해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진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확대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건강센터를 방문한 시민에게 ‘건강관리수첩’을 배부한다.

수첩에는 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 주요 건강수치 기록란이 있다.

또 식단·영양·운동관리 체크리스트가 담겨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뿐 아니라 건강매니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도구로도 활용되며, 시민의 자기주도 건강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통합건강센터와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의료, 간호, 복지 등 통합 지원 기반을 조성해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광주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타 자치구로 확대해 전 시민이 균등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보건소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공공의료 거점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보건소를 지역 건강 돌봄의 중심기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