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래산업 육성과 상생 경제 구현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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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재활용 열가소성 탄소복합재 기반 구축 공모 선정으로 탄소산업 고부가가치 생태계 조성
▲ 미래산업 육성과 상생 경제 구현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바이전주고고페스티벌)

[뉴스스텝] 전주시는 2025년 한해 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소·탄소·드론 중심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도시·AI·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전주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 전주형 상생 프로젝트 ‘전주함께장터’ 운영 등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공동체 기반 회복에 주력했다.

시는 올해 예비수소기업 6개사를 발굴하고, 3개 수소기업을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시켰으며, 전미·상림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도심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수소경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말 준공된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를 본격 운영해 2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67건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평가를 지원했다.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 준공과 8종의 핵심 시험장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탄소분야에서 2건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탄소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56개 기업에 676건(8,633시간)의 장비 시험 및 시제품 평가를 지원하고, 교육·벤치마킹 프로그램도 17회 운영했다. 특히 총 146억 원이 투입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준공돼, 33개국 290개 팀, 1,6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초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했다.

시는 올해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도 본격화했다. 일례로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324억 원 규모의 14개 핵심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주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및 AI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AI 산업의 제도 기반을 마련했으며, 피지컬 AI 선도모델 및 개념 실증(PoC)·AI 신뢰성 실증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AI 산업 육성 기반을 확장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의료기기 인재 300여 명을 양성하고 기술개발·실증 기반을 확대해 5개 기업을 신규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비상시국과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184억 원을 지원해 약 80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2개 분야 14개 사업을 통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유통망 입점 등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창출하며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기도 했다.

여기에 시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을 확보해 경관 개선과 근로환경 향상 여건을 마련했으며, 탄소소재 산업단지 분양에 발맞춰 유망기업 유치를 활발히 하는 등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전주사랑상품권 2000억 원 발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주희망더드림 특례 보증 및 안심 연장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줬고, △골목형상점가 47개소 지정 △골목상권 드림축제 4개소 개최 △글로컬상권 창출 지원 등을 통해 원도심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나아가 시는 올해 전주형 상생경제 프로그램인 ‘전주함께장터’를 추진했다. 그 결과 26개 기업과 11개 단체, 2개 기관이 참여해 36회에 걸쳐 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지원이 이뤄졌으며, 총 6500여 명이 혜택을 받는 등 민생경제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 1년 동안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넓혔다. 또, 지속 가능 일자리 창출과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일자리 등을 제공하고, 노동자 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총 13회에 걸쳐 운영된 ‘산단지역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총 4300여 명의 새벽 출근 근로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는 올해 산업 기반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하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2026년에도 산업 성장과 시민 체감 경제 안정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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