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꽃축제, 13일간의 대장정 돌입…오늘부터 26일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3:35:07
  • -
  • +
  • 인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명사 토크콘서트, 정읍의 맛 담은 먹거리 장터까지
▲ 정읍 구절초 꽃축제, 13일간의 대장정 돌입…오늘부터 26일까지

[뉴스스텝] 솔향 머금은 가을바람을 타고 순백의 구절초가 일렁이는 물결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 감성 축제로 이름난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의 문을 활짝 연다.

올해 축제의 핵심 주제는 ‘건강과 치유, 심리적 위로’다. 화려한 볼거리 나열을 넘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하며 가을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보물찾기처럼 정원 곳곳을 누비는 ‘정원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거나, 낭만적인 ‘꽃 열차’를 타고 솔숲 사이를 유유히 지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아무 생각 없이 꽃과 정원을 바라보며 마음의 쉼을 얻는 ‘꽃멍 정원 멍’이나 ‘나무놀이 감성체험’ 같은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돼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눈과 귀도 즐거워진다. 오는 18일 오후 3시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박창근·장민호·김태연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주말인 19일과 25·26일에는 김영희&정범균, 윤택,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출연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꽃밭 야외무대에서 열려 유쾌한 웃음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출출해진 배는 정읍의 건강한 맛으로 채울 수 있다. 품평회를 거쳐 엄선된 구절초 두부김치·산채비빔밥·정읍 한우고기 등 향토색 짙은 메뉴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돼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다.

축제장 진입도로는 산내면에서 행사장 입구를 거쳐 제3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일방통행이 시행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므로,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정읍의 맛과 멋, 따뜻한 정을 느끼며 최고의 가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평군,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특별교부세 5천만 원 확보

[뉴스스텝] 양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새단장’은 추석과 제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토대청결 캠페인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된 전국 단위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난 9월부터 두 차례에 진행됐다.양평군은 양평읍 발대식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민관이 함께 쓰레기 배

양평군 환경사업소, 연말연시 맞아 옥천면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뉴스스텝] 양평군 환경사업소는 지난 26일 옥천면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70만 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옥천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환경사업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다. 기탁된 성금은 옥천면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유명호 환경사업소장은 “환경사업소가 옥천면에 위치한 기관인

과천시, '시 승격 40주년 슬로건·엠블럼' 공개

[뉴스스텝] 과천시는 2026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담은 기념 슬로건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념 상징물(엠블럼)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과천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도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시정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시 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추진했다. 공모는 올해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1,151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