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밟기부터 S코스 주행까지… 서울시, "무료 자전거 교육 한강공원서 배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7 1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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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착용법, 횡단보도 주의사항, 한강공원 내 20km 이하 주행 등 이론 교육
▲ 2023년도 한강공원 자전거 안전교육

[뉴스스텝] 자전거를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초보자가 페달 밟는 방법부터 S자 코스를 능숙하게 주행하는 것까지 이론·실습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서울시 ‘2024 광나루 자전거 안전 교실’이 오는 3월 개강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도 시민 대상 무료 자전거 교실을 마련, 3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나루한강공원 내 자전거교육장에서 연 70회(회당 20~30명 내외) 1,600여명 시민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 및 실습 교육 운영된다.

‘2024 광나루 자전거 안전 교실’에서는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가 교통 취약계층인 어린이, 시니어, 성인, 가족, 초보자·중급자 등 대상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구조·기능, 주행 방법, 운전자 준수사항, 관련 교통 법규, 자전거 점검·관리 방법,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 이용자 준수사항 등을 포함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이론 교육에서는 ‘안전모 착용하기’의 중요성을 배운다. 유아 참여자가 안전모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점선을 이어 안전모를 그리는 놀이 활동을 하고, 초등학생은 그림으로 올바르게 안전모 쓰는 방법을 익힌다.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린 뒤 끌고 가기, 한강공원 안에서 20km 이하 속도로 주행하기, 라이더 수신호, 교통표지판 등도 배운다.

실습의 경우 교육생이 페달을 밟은 뒤 중심을 잡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도와준다. S자·직진 주행코스 등 다양한 유형의 길에서 자전거를 타보며 교육생이 자전거를 능숙하게 탈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모든 교육의 참가 비용은 없으며,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자전거와 안전모 등 보호장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4 광나루 자전거 안전 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8일부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자전거 교육기관인 ㈜케이벨로로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단체, 주말 어린이 가족, 성인, 시니어 대상 교육을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어린이 교육 5~7세 대상으로 하며, 서울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어린이 가족 교육 초등학생 자녀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성인 대상 교육 60세 이하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 기수당 총 4일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시니어 대상 교육 60세 이상 자전거를 타고 싶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을 통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안전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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