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봄맞이 진드기 해충기피제 분사기 일제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3:25:12
  • -
  • +
  • 인쇄
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조심
▲ 봄맞이 진드기 해충기피제 분사기 일제 점

[뉴스스텝] 합천군보건소는 3월부터 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와 모기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대비해 등산로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33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보호커버를 제거하고 분사기의 정상 작동 여부, 약품 잔량, 수선 여부 등을 확인하여 주민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본체의 작동 버튼을 누른 뒤 분사건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기피제가 자동 분사되는 장비다.

10~20cm 거리에서 얼굴을 제외한 팔, 다리 등 노출 부위 및 신발, 옷 위에 4시간 간격으로 뿌리면 해충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으며, 합천군에서는 지난해 89건이 발생해 전체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긴팔·긴옷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에게서 발생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충기피제 분사기의 설치 장소와 올바른 사용법을 적극 안내해 주민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폐쇄석장 문화재생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동해시는 오는 10월 15일,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무릉별유천지 폐쇄석장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석회석 채광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에 기여했던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 유휴공간(연면적 2,449.76㎡, 지상 1층/지하 4층)을 리모델링해 문화 및 집회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산업시

강원관광재단, 양구에서 '디엠지(DMZ) 감성 축제(바이브 페스타)' 개최

[뉴스스텝] 강원관광재단이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과 함께 오는 10월 25일 양구군 백자박물관 잔디마당에서 ‘디엠지 감성 축제(DMZ VIBE FESTA) 양구에서 바이브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이번 축제는 화천에 이어 세 번째 접경지역 순회 행사로, 양구의 특산물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가족 체험형 축제다. 양구를 대표하는 백자박물관 도예 체험과 연계해 예

부여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11일간의 빛의 여정 마무리

[뉴스스텝]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부여 정림사지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가 수많은 방문객의 참여 속에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비전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비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정림사지 오층 석탑과 강당을 함께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구성한 ‘빛의 탑,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