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아너스, 폐지수집 어르신에 ‘여름휴가’ 선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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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 회수…1인당 최대 50만원 쉼지원비 지원
▲ 서구아너스, 폐지수집 어르신에 ‘여름휴가’ 선물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폭염 속 생계노동에 내몰린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구아너스는 29일 건강 취약계층인 폐지수집 어르신 66명을 위한 쉼지원비 2400여 만원을 비롯해 ‘쉼이 있는 여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후원금 3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8월 한 달간 어르신들이 리어카를 잠시 내려놓고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대상 어르신들은 8월 한 달간 리어카를 서구청에 맡기고 쉼지원비 1인당 최대 50만원과 함께 서구 대표 복지 브랜드인 천원국시 이용 쿠폰 20장도 함께 지원받는다. 서구청은 어르신들의 리어카를 야외광장 등에 보관하고 ‘혹서기 쉼 권장 안내문’을 부착해 생계노동의 현실과 쉼의 필요성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구는 천원국시 매장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는 ‘천원의 오아시스’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서구는 29일 농성2동 천원국시 5호점에서 ‘천원의 오아시스’ 현판식을 가졌다. 서구는 8월 한 달간 천원국시 매장 10곳의 운영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확대해 지역 주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폭염 속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쉬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현장을 중심으로 서구아너스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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