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력하여 고위기 청소년의 마음 건강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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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청소년 정신건강 긴급지원 협력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청소년 상담·교육 및 복지시설 청소년의 정신건강 도모를 위해 ‘청소년 정신건강 긴급지원 협력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4월 25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3일 발표한 '서울시 청소년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계획' 중 ‘민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긴급 협력망 구축’의 일환으로 고위기 청소년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의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및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관내 약 170여 개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병원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우울증은 지난 ’19년 33,536건에서 ’21년 39,868건(18.9%↑)으로, 불안장애 진료는 ’19년 16,895건에서 ’21년 23,590건(39.6%↑)으로 조사되어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청소년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는 청소년 쉼터의 경우 우울, 불안, 자살충동 문제를 호소하는 고위험 청소년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 쉼터 내 고위기 청소년을 대처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청소년 쉼터 입소 및 이용 청소년들이 ‘최근 1년 간 경험한 질병’에 대해 응답자 548명 중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이라고 답한 수가 162명(21.7%)으로 가장 높다.

청소년쉼터 입소 및 이용 청소년들 중 최근 1년 동안 ‘자해 시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총 517명 중 110명(21.3%)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상담·교육 및 복지시설 59개소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소속 전문 병원, 치료상담사를 연계·지정하여 진단, 치유, 사후관리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설 내 고위기 청소년 대상 사례별 전문 병원의 종합심리검사, 진료 및 진단, 병원 부설 심리치료센터 프로그램 등의 지속적 이용을 지원한다.
또한, 시설 내 고위기 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시설 종사자 교육 및 사례별 매뉴얼 개발을 통한 시설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된 자문, 연구, 조사를 통한 정책 마련 등의 제반사항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청소년 상담․교육 및 복지시설 이용 청소년들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전문 병원 전담 치료사를 통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우리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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