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에 전기적 요인 화재 급증 … 냉방기기 화재도 연중 최다 발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4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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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인 8월에 전기적요인 화재(935건) 및 냉방기기 화재(92건) 최다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8월 중 발생빈도가 높은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376건으로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128명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여름철 냉방기기 등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935건으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여름철 3개월 누적 강수량 중 장마철(6월~7월)이 58%, 8월이42%를 차지하고 있다. 8월은 폭염등으로 전력 사용량의 급증 및 많은 강수량에 따른 빗물 스며듦 등으로 배전반·분전반 화재 및 전기(트래킹)화재도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8월은 무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기설비에 수분 유입으로 인한 누전 및 트래킹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의 상시점검 및 빗물로 인한 누수가되는 곳은 없는지 시설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96,882건으로 연중 가장 많은 출동을 했다.

특히 8월은 여름철 높은 온도 및 습한 날씨로 인한 기계적, 전기적원인으로 승강기 안전사고(4,188건)와 벌집제거(12,887건) 출동이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 및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최근 자연재해 위험성이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태풍 및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고, 빗물로 인한 누전으로 감전사고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전기 사용 안전수칙 준수 등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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