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용익 부천시장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환경 개선책 마련할 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2: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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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열고 현장점검
▲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고라개공원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서 레미콘 공장 일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주민 및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스텝]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오정구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과 고라개공원에서 신흥동·오정동 지역주민과 오정자율협의체 소속 6개 업체 관계자, 관련 부서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열고, 환경 민원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삼정동 일대에서 지속 제기되는 비산·미세먼지, 폐수 유출, 도로 파손 등 환경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과 공장 단지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고라개공원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서 레미콘 공장 일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주민 및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 시장은 먼저 오정로 ‘클린로드’ 조성 현장을 찾았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에 고정식 살수 장치를 설치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 이상 때 물을 자동으로 분사하고 재비산먼지를 저감하는 장치다. 이어 고라개공원으로 도보 이동하며, 도로 파손 상태 등을 세심히 살폈다.

공원에서는 시민들의 환경 관련 불편 사항과 레미콘 업체들의 자율 정비 방안에 대해 경청했다. 이어 관련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7일, 고라개공원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서 레미콘 공장 일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주민 및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 시장은 “삼정동 일대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레미콘 공장들도 시대 변화에 맞춰 운영 방식을 바꾸고 환경 위해 요소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도 시민·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경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 설치를 비롯해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근거와 제도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회전 차량 단속, 레미콘 차량의 일정 도로 및 노선 운행 방안, 오정자율협의체 활동의 시민 대상 공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고라개공원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서 레미콘 공장 일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주민 및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정지역은 부천대장 3기 신도시와 첨단산업 생태계, 광역교통망이 들어서면 도시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오정을 비롯한 부천시 전역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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