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집행률 10%대…사업 진행 점검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2:50:12
  • -
  • +
  • 인쇄
25년까지 사업의 연구용역 예산 21억 원 집행률 고작 0.1%… 사업 부진 우려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집행률 10%대…사업 진행 점검해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지난 3월 17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사업’ 집행률이 평균 10.9%에 불과하고, 특히 연구용역과 일반용역 분야의 예산은 사실상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목포시 일대에 스마트 해양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246억 원을 투입하여 △탄소저감 교통서비스 △스마트그린도시 서비스 △스마트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조옥현 의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균형있는 예산 집행이 수반되어야 함에도 현재는 인건비 중심으로만 집행되어 사업의 실효성이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5년 1월 31일 기준, ‘강소형 스마트시티 사업’의 주요 기관별 예산 집행률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1%, 민간 사업자인 동해종합기술공사는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목포시의 예산 부담이 큰 상황에서 민간부담금 대부분이 장비나 기술 지원 등 현물 형태로 이뤄져 실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현금 지원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지속되려면 민간도 현금 투자를 확대하여 운용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 의원은 "특히 사업이 올해 말에 마무리되어야 함에도 ‘동해종합기술공사 연구용역 예산 21억 원’ 집행률이 고작 0.1%인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컨소시엄 민간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에 대한 부분도 진흥원 본연의 역할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옥현 의원은 "기존 해남을 거점으로 추진된 스마트시티 사업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025년 완료 예정인 목포 스마트시티 사업까지 부진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진흥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추진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2년에도 국비 12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해남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했지만, 해당 사업 역시 지연으로 인해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 움직임 감지센서 설치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는 공공청사 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개소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도 전등이 상시 켜져 있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창동 △산남동 △용암2동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우선 적용됐다.센서로 이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

진천군, 60세~64세, 취약계층 등 군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31일까지 진천군민 60세~64세(1961년생)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60세~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만성질환자 △국가유공자 등이다.접종 방법은 60~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접

진천군, '진천 문화예술 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4일 올해 진천 화랑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진천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진천 상주 예술단체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발제와 토론에는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김영철 진천군 문화예술팀장 △최영갑 충북문화재단 팀장 △문의영 극단 청년극장 대표가 참여하며, 좌장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