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부 시스템 장애 전방위 대응 '도민 불편 막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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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시스템 장애 애로사항 건의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시스템 장애에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민원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실시간으로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정부 시스템 장애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대응상황 및 복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대체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건의했다. △부처별 시스템 장애 상황과 정비 일정 등 실시간 공유 △국민신문고·정보공개청구 시스템 이용 불가에 따라 이미 접수된 청구건에 대한 처리기한 연장 등 부처 방침 마련 △소비쿠폰 국민신문고 이의신청과 행정정보공공이용 시스템 이용 불가에 따른 이의신청 심사기간 처리기한 연장 등이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120콜센터 민원 접수상황과 복지민원 관련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120콜센터 민원의 경우 주민등록 및 여권발급, 국민신문고, 복지 관련 등이 주를 이뤘으나, ‘정부24’ 시스템의 조기 복구와 신속한 대체 민원청구방법 안내로 큰 혼란 없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각 실국과 행정시, 읍면동에서는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민원 현황과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지속적으로 공유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도민들에게 제주도에서 조치 중인 주요 시스템별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더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민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주도청 누리집에 시스템 복구 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 27일 기준 65개 대민서비스 장애 중 현재 15개 시스템이 정상 복구됐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50개의 대민서비스 장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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