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 道내 최초 ‘BF본인증’ 도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2:40:21
  • -
  • +
  • 인쇄
12억 투입해 11월 완공,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원 조성
▲ 광양시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

[뉴스스텝] 광양시는 지난 6일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이 준공됐다고 15일 알렸다.

시는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복권위원회의 복권 수익으로 조성된 녹색 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산림복지 혜택의 증진을 목표로, 2년에 걸쳐 총 12억여 원(녹색 기금 3억 3천만 원, 시비 8억 7천만 원)을 투입해 무장애 도시숲조성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6일 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사업으로 와우공원 내에는 무장애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시스템이 주요 지점마다 설치됐다.

또한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휴식시설 등이 갖춰져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와우공원은 이번 사업 설계 단계에서 전남 내 공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Free)'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BF인증은 모든 시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계획·설계·시공된 시설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시는 지난 12일 BF본인증 현장 심사까지 완료하며 포용적 공공시설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승택 공원과장은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공공시설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유지관리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BF본인증 현장 심사 결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본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수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공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은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