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역과 함께 하는 지오파트너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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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낭폭포

[뉴스스텝] 포천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 모델인 ‘지오파트너’를 오는 10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지오파트너’ 제도는 지질공원의 보전과 활용에 지역 기관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기반을 두고 지질공원과 사업 협조가 가능한 기관이다.

특히 한탄강 권역(관인면, 신북면, 영북면, 영중면, 이동면, 창수면)에 위치한 기관이나 최근 5년간 자원봉사 및 비영리 활동 경험이 있는 기관은 우대한다.

‘지오파트너’ 모집은 지질공원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상생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정된 기관에는 지오파트너 현판을 수여하며, 지질공원센터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홍보, 탐방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지질공원 홍보물 비치, 해설사 활용, 지역 발전 상품 공동 개발 등 파트너로서 역할도 수행 하게 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주상절리와 협곡 등 화산활동과 하천 침식이 빚어낸 독특한 경관을 품고 있으며,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학술적 가치는 물론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하기 위해 관광 상품 개발, 교육 프로그램 결합, 체험형 콘텐츠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포천시는 지오파트너 제도를 통해 방문객들이 ‘보고 떠나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고 배우며 소비하는 관광’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평가되는 만큼, 지질공원이라는 세계적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역 기관·상인·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지역 주민과 기관이 함께 보전하고 활용할 때 진정한 가치가 발휘된다”며 “지오파트너 제도를 통해 포천의 자산이 세계와 연결되고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집이 포천시가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를 아우르는 진정한 지오파트너십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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