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소통 나선 김병수 김포시장 진정성 있는 소통에 주민들 큰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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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동·사우동·고촌읍·구래동 신년인사회 개최, 대중교통·뉴빌리지·인하대 병원 등 논의
▲ 김병수 시장이 신년인사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병수 김포시장이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며 논의하는 소통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은 진정성 있는 시장의 소통을 반겼고,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김시장은 연중 각계각층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읍면동 신년인사회를 이어오며 주민들에게 직접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신년인사회에서 풍무동, 사우동, 고촌읍, 구래동 등 주요 지역의 청소년 안전, 교통 편의, 상권 활성화, 의료 서비스, 노인 복지 등 현안을 청취하고, 주민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2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풍무동, 사우동, 고촌읍, 구래동에서 교통, 도시재생, 주거,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직접 들었고, 오는 2월 20일까지 남은 3개 읍면동에서도 신년인사회를 이어가며 추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신년인사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데 집중한 자리였다”며, “제기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풍무동 – 청소년 안전·대중교통 불편 해소 요구

풍무동 신년인사회에서는 청소년문화의 집 활용과 대중교통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풍무동에 청소년 수가 많지만, 활동할 공간이 부족해 우범 지대 노출 우려가 크다는 점을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에 김포시장은 “최근 개관한 풍무동 청소년문화의 집을 청소년 보호와 지역사회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서울로 향하는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고, 일부 노선의 폐지로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서울시의 경기도버스 진입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 사우동 - 뉴빌리지 사업··인하대병원 유치 관심 집중

사우동 신년인사회에서는 뉴빌리지 사업 추진 상황과 인하대병원 유치 진행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민들은 “사우동이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사업 범위, 언제부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며, “특히 골목길 정비, 주차 공간 확보, 보행 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이 포함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포시장은 “뉴빌리지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골목 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 유치에 대해 김포시장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3월 이사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하대가 토지 무상 공급과 건축비 100억 원 지원 외에 추가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시의 추가 요구 조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임을 밝혔다”며, 현재 인하대는 이 조건을 반영한 사업계획 재수립을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 고촌읍 – 통학로·도로 확장 등 교통 안전 최우선

고촌읍 신년인사회에서는 통학로 안전 확보와 고촌복합지구 개발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먼저, 주민들은 “고촌고 통학로가 협소해 농기계와 차량이 혼재돼 있어 학생들의 통학이 위험하다”며, 인도 확보와 도로 확장을 요청했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학교 측과 주차 공간 문제 등으로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통학로 개선이 지연된 상황”이라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재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촌복합지구 개발과 일몰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2025년 6월까지 신고가 완료되지 않으면 일몰제로 인해 지역 개발이 무산될까 걱정된다”며, “일몰제가 적용되면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며, 상반기 중 주민 설명회를 열어 향후 계획을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구래동 – SOC시설 확충·주민 편의시설 강화 요구

구래동 신년인사회에서는 SOC(사회 기반 시설) 확충, 경로당 식사 지원 확대, 문화의 거리 활성화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먼저 주민들은 “분동하면서 마산동에 편중된 SOC 시설을 구래동에도 마련해 달라”며, 도서관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이에 김포시장은 “구래동 지역 내 우선 순위에 따라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SOC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 식사 지원 시범사업 확대 요구도 나왔다. 주민들은 “구래동에서 시행 중인 경로당 반찬 지원 시범 사업의 반응이 좋다”며, “전면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를 안정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경로당 식사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구래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와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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