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이동노동자에 휴식공간 제공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2: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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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이수 이동노동자 4천 명에 1만원 상당 편의점 이용 쿠폰도 지급
▲ 동행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왼쪽부터 박진수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운영센터장,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 김성훈 ㈜이마트24 상무)

[뉴스스텝] 이제 배달‧퀵서비스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서울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에서 짧지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쿠폰도 지급한다.

이동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업무 사이 대기시간도 짧아 따로 휴게시설을 찾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장상황과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전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짧지만 안전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가 힘을 합쳤다.

‘편의점 동행쉼터’는 5~6월 시범운영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12월)에 운영된다.

‘편의점 동행쉼터’ 위치와 이용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과 배민커넥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내 이동노동자 중 안전교육을 이수한 4,000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이용가능한 모바일 쿠폰(1만 원 상당)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혹서기‧혹한기 등 운영기간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안전교육은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서울노동아카데미’또는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 온·오프라인 교육 중 선택 가능하다.

‘편의점 동행쉼터’ 추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는 25일'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기관‧기업은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 박진수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운영센터장, 김성훈 ㈜이마트24 상무가 참석했다.

서울노동권익센터 및 ㈜우아한청년들은 온·오프라인 안전교육 실시 및 모바일 쿠폰 발송을 ㈜이마트24는 동행쉼터 관련자 교육 및 모바일 쿠폰 발행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혹서기·혹한기에는 캠핑카를 개조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편의점 동행쉼터’ 지정으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이 이동노동자들에게 보다 가까워졌다”면서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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