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전남도의원,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방침에 강력 반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2:30:22
  • -
  • +
  • 인쇄
전남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안 발의, 반대 입장 표명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전남도의원,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방침에 강력 반대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10월 17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남 교원정원 감축 반대 촉구건의안'을 통해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 방침에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건의안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한 교원 정원 대폭 감축이 전남의 특수한 교육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는 공교육의 질 저하와 학생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은 농산어촌이 넓게 분포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아 학생 수는 적지만 학급 수는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정원을 산정해왔으며, 이로 인해 매년 정원 감축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전남도의 특수한 교육 환경을 반영하지 않은 교원 정원 감축 방침은 교육 현장의 혼란과 학생 학습권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교원정원 산정기준을 '학급 수에 따른 기본정원'으로 전환해 소규모 학교에도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교원정원을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는 학교 현장의 갈등을 초래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촉구안은 전남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을 위해 정부에 4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교원정원 산정기준을 '학급 수에 따른 기본정원'으로 전환하고 법정 정원제를 도입할 것 ▲둘째, 전남도의 특수한 교육 여건을 반영해 정원 외 기간제 교원 임용 한도 확대 ▲셋째, 인구소멸지역 소규모 학교를 위한 필수정원 도입 ▲넷째,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를 요청했다.

이재태 의원은 “현재 학교 현장에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학교폭력 피해 학생, 다문화 학생 등 특별한 교육적 요구를 가진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오히려 교원정원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방적인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 협의를 통해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 수료

[뉴스스텝]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9개월간 진행된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3일 영산대학교에서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1기를 맞은 퍼스트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은 2015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300여 명의 인문학 리더를 배출해왔으며, 이번 기수에서는 총 32명이 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수료할 계획이다.이 과정은

김제시 외국인근로자, 지역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뉴스스텝] 김제시는 지난 9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Global worker’s 같이 가요, 김제’ 지역탐방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김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 적응과 문화적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김제시외국인근로자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만금–벽골제–아리랑문학마을

부여군,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부여군은 지난 7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행복한 부여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아동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을 중심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