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과수(단감) 일소 피해 · 탄저병 관리 철저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2:30:19
  • -
  • +
  • 인쇄
▲ 단감 탄저병

[뉴스스텝]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단감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에 여름철 일소 피해와 작년 큰 피해가 발생했던 탄저병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이상기후로 여름철 폭염은 길고 강수량은 적어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일소 피해란 32~35℃ 이상의 온도에서 과실이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과실 세포가 변질되는 것을 말한다. 여름철 이상고온과 강한 일소에 의한 피해 발생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감 일소과는 과피가 약간 변색하여 피해가 경미한 경우 후기 관리 중에 회복되어 수확이 가능하지만, 과피가 검게 변색 또는 조직이 괴사하여 변형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경상남도 단감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단감 농가의 일소과 발생율은 10~20% 정도이며, 전체 일소 피해과 중 60~90%는 경미한 갈변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미한 일소는 수확기에 회복이 되므로 일소 피해율은 착과수의 10%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원 토양의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면 가뭄 피해와 일소 피해가 증가하므로 단감 후기 생육 관리를 위해 7~10일 간격의 주기적인 관수로 토양과 작물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소 피해로 과피가 괴사한 과실은 적과하여 2차 병해충을 예방하고 남은 과실의 생육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시는 작년에 탄저병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터라 올해는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예방 교육을 하고, 홍보 현수막 게재, 리플릿 배부, SNS 발송 등을 통해 탄저예방 홍보에 힘써왔다. 또한 탄저병 발생 최소화를 위한 중점 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탄저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과원에 남아있는 탄저병균으로 일부 감염이 나타날 수 있어 과수원 예찰을 통해 감염된 가지와 잔재물 등을 우선 철저히 제거하여 탄저병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오기 전·후 예방 차원의 방제약을 살포하고 약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해 수확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저온 피해, 탄저병 등으로 생산량이 극감하여 올해 농가에서도 전년도 탄저병 피해 등을 우려해 착과량을 늘려 관리하고 있으므로, 열매가 수확기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후기 생육 관리와 철저한 병해충 예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읍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숲길체험’ 운영

[뉴스스텝] 내장산 숲길에서 열린 ‘생명숲길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9월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숲길체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지난 12일 샘초롱 클럽하우스 회원들은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생명사랑 숲 해설가’와 함께 숲길을 걸으

옥천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주민의견 접수

[뉴스스텝] 옥천군의회는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10월 2일까지 군 행정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행정사무감사는 옥천군과 옥천군 소속 ‘행정기관의 업무 개선사항’을 비롯하여 ‘불합리한 행정처리’, ‘예산낭비’, ‘주민생활 불편사항’ 등에 대한 개선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주민 제안대상은 업무와 관련된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예산낭비

고령군, 대서마늘 주아 1세대 종구 170톤 보급!

[뉴스스텝] 고령군은 경북에서 영천시, 의성군에 이어 마늘 재배면적이 세번째로 넓은 마늘 주산지이자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남 창녕군, 합천군과 함께 전국 대서마늘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군에서는 체계적인 계획하에 단일 작물 중 연매출액이 가장 높은 대표 작물 중 하나인 마늘 산업의 육성과 안정적 보급·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서마늘 우량종구(씨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