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산나물 채취 중 길 잃음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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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사리, 미나리 채취하던 중 길 잃음 등 사고 발생 多
▲ 전라북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봄철 산나물 채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월 14일 노부부가 상관면 용암리 인근산으로 고사리 채취를 위해 같이 왔다가 아내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5월 4일에는 남원시 수지면 인근산에서 고사리 채취 중 추락하여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소방의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구조 됐지만 산나물을 채취하다가 길을 잃는 등의 사고가 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고사리, 미나리, 버섯 등을 채취하다가 발생한 사고는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특히 봄철인 4월과 5월에 고사리와 미나리를 채취하던 중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리 채취를 위해 산에 오르는 경우에는 바닥만 보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 고사리를 찾아 산을 오르다 보면 한순간에 등산로와 다른 길로 이동하여 길을 잃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관련사고 발생에 따라 각 소방서에 주의보를 발령함과 동시에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사고 시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산나물 채취를 하러갈 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호각 등 비상 시 연락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

둘째, 채취 중간 중간마다 일행과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여 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하며, 자주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셋째,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해야 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119고 신고하고 호각이나 육성 등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119로의 신고는 사고 발생지역에 전신주가 있다면 고유번호를 활용하여 신고하거나, 네비게이션의 GPS정보의 위도․경도를 통한 신고, 산나물 채취 전 119신고 앱 사전설치를 통한 신고, 등산로 국가지점번호 등을 이용한 신고가 가능하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도내 동부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고사리, 산나물, 임산물 등이 많이 있는 만큼 휴일이나 연휴를 이용해 채취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하며, “사고 위험지역 주말 유동 순찰, 길 잃음 주의 안내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며 신속한 구조 및 구호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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