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 음악과 춤, 영덕에서 맛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2:25:34
  • -
  • +
  • 인쇄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
▲ 공연 중 ‘처용무’장면

[뉴스스텝]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일 오후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국악을 국민 속으로’공모 사업의 일환이며 국립국악원의 한국전통예술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날 무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22가지 한국전통예술 중 6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처용무(2009년 등재)를 시작으로 판소리(2003년 등재)와 강강술래(2009년 등재), 가곡(2020년 등재), 아리랑(2012년 등재), 판굿(2014년 등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의 전통음악과 춤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등 60여 명 단원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쳤는데, 특히 화려한 의상과 절제된 춤사위가 돋보인 처용무, 역동성 넘쳤던 강강수월래, 관객이 따라 불렀던 흥 넘치는 아리랑, 풍물에 연희가 더해진 신나는 판굿 무대가 큰 환호를 받았다.

본 공연은 당초 유료로 예정됐지만 올 봄 큰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전석 무료로 전환했다.

덕분에 공연 당일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주민 관객 외에도 외지에서 찾아온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수준 높은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지역의 한 관람객은 “한 편 한 편 모두 쉽게 볼 수 없는 전통예술의 진수인데 국립국악원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한자리에서,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영덕 관내 외에서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역시‘국악을 국민 속으로’사업 취지에 맞춰 전국 각지의 문화 소외 지역에 국악 공연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악이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화가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교육정보원, 수학의 울림이 번지는 가을, '2025 대전수학축전'으로의 초대

[뉴스스텝] 대전교육정보원 부설 대전수학문화관에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2025 대전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대전수학축전의 주제는 ‘수학을 나누다, 함께 성장하다’로 개인의 학습 차원에서 머무르는 수학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적 소통으로 배우며 즐기는 수학체험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경험할

해남군 RE100 국가산단 유치 총력“당장 착수 가능 유일한 입지”

[뉴스스텝]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발족식이 개최됐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시작된 것. 이번 사업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일원 803ha 면적에 600MW급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된다

유성생명과학고, 미래 농업 인재의 힘 보여주다!

[뉴스스텝]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임재범)는 학생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지난 9월 개최된 전국영농학생축제에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은상(화훼장식분야 이윤진/스마트원예화훼장식과 3학년, 제과제빵분야 전유정/조리제빵과 3학년), 동상(농업기계분야 김준수, 박민준/자동차건설기계과 2학년, 농기계정비분야 정찬우/자동차건설기계과 2학년, 식물자원분야 황지현/스마트원예화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