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최고 기록의 주인공은 누구? …18일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2:25:22
  • -
  • +
  • 인쇄
세계대회 챔피언 등의 시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현장 무료 참여 가능
▲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매년 가을이면 한국 최초의 비행장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은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놀이터로 변신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천 여명의 참가자가 모두 함께 색색깔의 종이비행기를 푸르른 가을 하늘로 날리면 본격적으로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의 막이 오른다.

서울시는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10월 18일 10시부터 18시까지 한국 최초의 비행장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는 1916년 한국 최초의 비행장이 만들어졌던 장소로 1922년에는 비행사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계기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의 상공을 비행한 역사적인 순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9월 26일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접수 개시 1분여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됐을 정도로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사전 접수자가 참여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 참가자가 직접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12시 30분부터 총 1,000명이 참가하는 개인 대항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멀리 날리기’는 ①유치부 ②초등 저학년부 ③초등 고학년부 ④중·고등·일반부의 4개 부문, ‘오래 날리기’는 ①초등 저학년부 ②초등 고학년부 ③중·고등·일반부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 접수자는 10시부터 12시까지 현장 참가 등록을 하고 배부되는 공식 대회 종이를 받아 비행기를 접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축제 당일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참가자 총 70명이 결정된다. 부문별 우수 참가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금상)과 미래한강본부장상(은상·동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도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현장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회장 혼잡도를 완화해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대회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세계대회 우승자들로 구성된 ‘위플레이’팀이 수년간의 대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를 진행하여 여느 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생동감과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시연: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국가대표선수,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김영준 선수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의 비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사전 접수자, 현장 참가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종이비행기 함께 날리기 퍼포먼스 : 색색깔의 종이로 비행기를 함께 접어 날리는 대회 오프닝 퍼포먼스로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 : 총 6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종이비행기 자유 접기, 슝슝 날아라 비행기, 내가 바로 타투이스트, 종이컵 쓰러뜨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게임, 종이비행기 파일럿 아카데미 등 간단한 종이비행기부터 부메랑 비행기와 에일러론 회전 종이비행기까지 만들어 보고 재미있게 게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토 타임 이벤트: 한강공원 SNS를 팔로우하는 방문객에게 이벤트 응모권이 주어진다. 대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위플레이’와 함께 사진 촬영과 사인을 받을 기회가 제공되며, 40명에게는 종이비행기 접기에 필요한 다양한 키트를 증정한다.

포토존과 피크닉존 : 가족, 친구와 함께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3종의 포토존과 참가자들이 대회 중 쉴 수 있는 피크닉존도 상시 운영된다.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에 오는 길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원효대교 방면으로 8분 정도 걸어오거나, 차량 이용 시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습기에 예민한 종이의 특성상 우천이 예보되면 10월 19일로 하루 연기하여 운영된다. 최종 일정은 10월 17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벼운 종이 한 장으로 만든 비행기가 얼마나 멀리, 오래 날아가는지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긴장감 넘치고 흥미롭다”라며, “매년 경신되는 대회 기록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챔피언이 나올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양군,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운영…주민 ‘가까운 민원’ 실현

[뉴스스텝] 청양군이 ‘국민행복민원실’ 3년 연속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민원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군은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정산농협과 화성농협에 신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일부 지역은 기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와의 거리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함안군, 2025년 하반기 퇴직 및 퇴직준비교육자 퇴임식 개최

[뉴스스텝] 함안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명예롭게 공직을 마무리하는 퇴직공무원들을 위해 ‘2025년 하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퇴임식은 수십 년간 군민을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동료 공직자들이 참석해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석별의 시간

함안군, 군민 생활 안정 위해 2026년 ‘함안사랑상품권’ 발행

[뉴스스텝] 함안군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함안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권 발행은 소비 촉진을 넘어 군민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해 선구입 제도를 도입하고, 지류·카드·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권을 발행해 전 세대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