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허블·뉴턴·아인슈타인과 산책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9 12:30:07
  • -
  • +
  • 인쇄
과학자들이 영감을 얻은 공간과 주요 업적 연결해 휴식․편의 즐기는 도서공간 조성
▲ 과학도서 공간 허블 1929(B전시실 내)

[뉴스스텝] 서울시 1호 청소년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에 ‘과학자의 산책’ 공간이 생긴다. 역사 속 과학자들이 과학적 영감을 얻은 공간과 주요 업적을 연결해, 도서 공간으로 조성했다.

상설전시실과 공용 공간(로비, 카페, 식당 등)에 ▲정확한 양을 이끌어 내는 객관적인 실험을 중요시했던 라부아지에(화학혁명 1789),▲천문학의 기반을 다지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이론을 제시한 허블(허블-르메트르 법칙 1929),▲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뉴턴(‘프린키피아’ 출간 1687), ▲매일 지나치는 시계탑을 보며 일상 속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쳤던 아인슈타인(특수상대성이론 발표 1905)과 연관된 다양한 서적이 구비된다.
특히, 과학자들의 특성과 기존 전시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책장, 체험물, 그래픽 등과 같은 전시물로 도서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도서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공간에 몰입해 과학적 영감을 깨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도서와 함께 공간 곳곳을 산책하는 개념으로, 전시물과 전시체험 및 과학관 내부 공간이 과학도서와 긴밀하게 연계되고,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과학분야에 대한 탐색, 탐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북앤카페(대중교양 도서), 뉴턴 1687(자연 생태, 과학 교양도서, 월간 이슈 과학 콘텐츠), 라부아지에 1789(화학, 생명과학), 허블1929(천문우주, 뇌과학), 아인슈타인 1905(어린이 과학도서) 등의 도서를 배치했다.

서울시립과학관 곳곳에 있는,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2023년 12월 28일부터 운영 중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과학자와의 산책공간은 단순 지식 습득 뿐만 아니라 대화와 여유를 즐길 수도 있는 과학문화 융합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찾고 싶은 과학관, 머물고 싶은 과학관이 될 수 있도록 과학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