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역사를 이어온 보성군 ‘제17회 복성현 한마음 대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1 12:20:04
  • -
  • +
  • 인쇄
9월 20일 겸백면 가람뜰에서 성대한 개막
▲ 1,000년 역사를 이어온 보성군 ‘제17회 복성현 한마음 대축제’_2023년 제16회 복성현 축제

[뉴스스텝] 보성군은 오는 20일 겸백면 가람뜰에서 '복성현에서 꽃피우는 보성 이야기'라는 부제로 ‘제17회 복성현 한마음 대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복성현 한마음 대축제’는 고려시대부터 1000년 동안 이어온 복성현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고, 겸백면·율어면·복내면·문덕면 북부 4개 면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특히, 복성현은 고려 태조 때부터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다례와 차 문화, 불교 유적 등을 자랑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육 행사, 문화 공연, 특산물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식전행사를 비롯한 라인댄스 공연, 길쌈놀이, 보성군립국악단의 전통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북부 4개 면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자를 선정해 ‘복성현의 상’ 시상이 이뤄진다.

오후에는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등 4종의 민속놀이와 면민 노래자랑이 겸백면 가람뜰과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진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축하공연에는 초청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북부 4개 면의 특산품 홍보 부스 판매를 통해 지역민들의 화합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지역 상권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복성현한마음대축제추진위원회 이용긍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복성현의 유구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북부 4개 면민들이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보성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윤모 겸백면장은 “북부 4개 면민이 합심해 준비한 제17회 복성현한마음대축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소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복성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성현’은 차 문화 중심지로 1016년 고려 현종 때 오동사가 창건될 당시에 차가 자생했다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복성현 일대에 차밭이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복성현의 차 역사가 최소 천 년 이상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3일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별위원장에 윤종영(연천)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연천군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정경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과 윤종영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 이석균 기획수석, 이영주 제2정책위원장

여수시의회,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 행안부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환영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수요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 강화를 위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이번 개선안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 요소 반영,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연장 등이 포함됐다.여

'1박 2일', 독도 최정상에 오르다! 벅찬 감동에 뭉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

[뉴스스텝] '1박 2일' 멤버들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독도 일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 입성한 여섯 멤버의 '나의 독도 일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