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식품개척단, 호주시장 공략 및 호주한인회와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2:15:13
  • -
  • +
  • 인쇄
농식품 수출협약 90만불 체결, 호주한인회 방문으로 문화적 유대 강화
▲ 호주한인회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구인모 군수, 최준규 군의회 산건위원장, 수출업체 5개사와 함께 호주시장 개척에 나서며, 거창 농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90만불을 체결하는 등 개척단 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거창군과 호주 현지 유통 전문기업 마이홈푸드(Maihom Foods) 간에 체결됐다. 마이홈푸드는 1989년 설립된 호주의 대표적인 식품 유통회사로, 시드니 본사와 브리즈번 지사를 운영하며, 한국·중국·미국 등으로 월평균 5건의 컨테이너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약 300명의 직원을 두고 연 매출 규모는 약 220억 원에 달하며,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협약 체결과 별도로, 현지 마이홈푸드 운영 매장과 연계해 관내 주요 우수 농식품을 대상으로 서울마트 혼즈비지점, 웨스트라이드지점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와 시식 행사 등 마켓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켓테스트에서는 거창사과즙, 부각, 밤통조림, 여주 가공식품, 사과 화장품 등 다양한 우수 농식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와 함께 수출 가능성을 직접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며, 수집된 피드백은 향후 제품 개선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실질적인 보완 작업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시장 개척단 활동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거창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과 마켓테스트를 통해 신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는 호주 한인회를 찾아 제35대 형주백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회원 약 20여 명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거창 농식품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거창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편, 거창의 우수한 농식품을 직접 시식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통해 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인 사회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지역 농산물의 수출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경제적 MOU 체결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거창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향후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방문이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기후변화, 자연재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호주시장 개척단 활동과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마켓테스트는 신규 시장 확장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거창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호주 한인회와의 교류를 통해 거창의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며, 교민 사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거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