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제42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2:15:40
  • -
  • +
  • 인쇄
김세혁 의원, 전주사랑상품권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 모색 제안
▲ 김세혁의원

[뉴스스텝] 10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2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세혁 의원(비례대표)은 전주사랑상품권의 활용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주사랑상품권은 전주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핵심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시 주관 각종 행사 및 공모전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더 지급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부의 핵심 공약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인 만큼 운용 방식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국 의원(효자5동)은 전주시 재정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전주시의 10억원 이상 건설 사업 중 상당수가 예산 부족으로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산 낭비·행정력 소모·신뢰 저하 등 복합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배수로, 쓰레기 수거, 생활불편 사항들이 반복되는 것은 탁상행정의 결과물로, 시민의 불편은 물론 행정 신뢰도를 저하시킨다”며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세심한 점검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익 의원(완산,중화산1‧2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전주시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새로운 정부의 공약에 따라 전북도는 55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주는 독자적 실행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북·강원 등 ‘3특 권역’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 전주-완주 통합을 전제로 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선 배정권’, ‘정주 여건 혁신 패키지’ 등 대응을 마련하고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승우 의원(삼천1‧2‧3,효자1동)은 완산칠봉의 호랑가시나무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난대성 상록활엽수인 호랑가시나무가 완산칠봉에 생육하는 것은 전주시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등 자연생태계 변화로 판단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지형의 변화 및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정밀한 과학적 조사를 제안했다.

이남숙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은 전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기반한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지정 논의가 부족하다”며 “특히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 만큼 전주시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명권 의원(송천1동)은 도로공사 사전 안내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 곳곳에서 사전 예고 없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은 물론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도로 공사에 대한 사전 공지 기준을 마련하고 누리집, SNS,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사 정보 전달과 의견 수렴 등 소통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명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은 광역매립장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2027년 매립이 완료 될 예정으로, 이전에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은 필수인 만큼 해당 부지를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스포츠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클러스터로 조성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흥군 대덕읍,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개최

[뉴스스텝] 장흥군 대덕읍에서는 지난 13일 전남영상위원회(위원장 최수종) 주관으로 산외동 다목적회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찾아가는 영화관은 단순하게 마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홍보영상 제작도 함께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 진행

[뉴스스텝]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 13일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송내동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탁

고양시삼송도서관, '쉽게 배우는 자본론'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삼송도서관은 연말을 맞이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쉽게 배우는 자본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연은『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잘 알려진 임승수 작가가 맡았다. 임승수 작가는 최근 신작 『오십에 읽는 자본론』을 출간하기도 했다. 작가는 살아볼수록 자본론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BBC 선정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철학자’ 마르크스가 집필한 고전 중 고전 '자본론'을 읽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