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7일부터 ‘광주국가유산야행’ 참여자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2:15:27
  • -
  • +
  • 인쇄
체험·공연·투어 등 6개 프로그램, 어린이·어른 누구나 참여
▲ 7일부터 ‘광주국가유산야행’ 참여자 모집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오는 25~26일 5·18민주광장, 서석초등학교 등 국가유산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하며, 어린이·어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료 프로그램은 ‘무등무명(無等無名) 지식 가이드 투어’, ‘힌츠페터 기록학교’, ‘분청사기 마상배(馬上杯) 만들기’와 무료 프로그램인 ‘카페 동인(東人)’, ‘꼬마의병단’, ‘소학교 가는 날’ 등 총 6가지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무등무명(無等無名) 지식 가이드 투어’는 전문 지식 가이드를 통해 듣는 동구 국가유산 테마 투어다. 회당 10명씩 소수로 진행되며 전용 수신기 사용으로 집중도 높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다.

광주 국가유산 한마당의 주제 체험인 ‘힌츠페터 기록학교’는 1980년 5월을 기록했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후배가 돼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광주의 모습과 야행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체험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다.

‘분청사기 마상배(馬上杯) 만들기’ 체험은 말 위에서 전쟁의 승리를 기원할 때 높이 들어 올리거나 잔치나 제사에 쓰이기도 했던 마상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체험 후 한 달 이내 집으로 배송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차(茶)를 마시며 역사 속 광주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연극 ’카페 동인(東人)’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야행 기간 중 개방하는 서석초등학교 체육관(국가등록유산)에서 진행돼 근대 학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기 콘텐츠인 ‘꼬마 의병단’은 의병 복장을 갖추고 광주읍성을 지키는 의병이 되어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읍성까지 순찰하는 퍼레이드 체험이다. 유·아동(미취학 아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종료 후 임명장을 수여한다.

유·아동이 소학교 교복을 입고 과거의 학생이 되어보는 ‘소학교 가는 날’은 동구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를 통해 서석초등학교와 광주학생독립운동 이야기를 듣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체험·공연·전시 등 백제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지역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33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유료 프로그램은 광주아트패스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무료 프로그램은 광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신청받는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동구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야간 경관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돌의 시간’으로 펼쳐지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덕군, 2025년 군수기타기 노인게이트볼·한궁대회 성료

[뉴스스텝] 영덕군은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군수기타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영덕군 게이트볼장과 영덕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15팀, 한궁 9팀에 총 350여 명이 참가해 읍·면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경기 결과 게이트볼 부문은 달산A팀이 우

익산시, 재난위험지역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조사

[뉴스스텝] 익산시는 시민의 안전과 긴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점번호판 49개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설치된 번호판에 대한 일제조사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10자리 위치표시 체계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대나 공원에서도 조난·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어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새롭게 설치된 국가지점

광양시, 진상면 지계마을 친환경LPG보급사업 준공

[뉴스스텝] 광양시는 진상면 지계마을에서 친환경 LPG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월 19일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한국LPG사업관리원 본부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친환경 LPG 보급사업은 2025년 영산강‧섬진강 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총사업비 7억 9천만 원(기금 60%, 시비 40%)을 투입해 진상면 지계마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