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남 서부권 산업재해․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더 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2:15:40
  • -
  • +
  • 인쇄
정부 공식 자료 마지막 분석
▲ 목포시, 전남 서부권 산업재해․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더 커

[뉴스스텝] 목포시가 산업재해 현황 분석(고용노동부, 2022), 국가통계포털(농림어업총조사, 2020)등의 정부공식자료 분석을 토대로 전남서부권 의대유치 주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는 마지막 순서로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을 밝히고 지난 34년간 이어져 온 지역민의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재강조했다.

시는 전남 서부권이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고용노동부 재해율 분석 결과 고용노동부 49개 지방관서 중 목포지청 관할 9개 시·군 재해율 순위는 8위, 수치는 0.92%로 여수지청 관할 시·군 평균인 0.59%, 전국 평균인 0.65%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수는 동부권이 서부권보다 1.74배 더 많지만 재해율은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0.33%p 더 높았다.

전국적으로 재해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광업, 조선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향후 풍력발전기 조립,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예정 지역인 목포·해남·신안 등은 재해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근골격 질환을 많이 겪는 농어가 인구도 서부권이 동부권에 비해 28,833명 더 많아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대책이 더 필요함을 말했다.

이어 시는 전남 서부권의 지난 34년간의 의과대학 유치과정도 알렸다.

1990년부터 34년간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끊임없이 정부에 요구했으며, 정부가 진행한 2019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도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용역 결과 대학병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7로 산출되었으며, 생산유발효과 2조4천335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3천355명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국토 서부권 대표 관문인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우수한 K-의료기술을 활용한 국제의료특화단지 조성에 유리하고 완도 해양 치유센터, 장흥 우드랜드, 함평 해수찜 등 해양 · 산림 치유자원을 활용한 의료 · 힐링 · 관광 패키지 구성이 용이한 의료관광 허브로 성장 가능한 경제적 파급력을 갖추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국립의대는 전국에서 가장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인 전남 서부권의 국립목포대에 설립하는 것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다”고 주장하며,

“전남 서부권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하고, 동부권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인전남대학교병원 여수 분원, 화상전문병원 설립, 순천의료원 증축 등을 통해 도민 전체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발령, 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16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9월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

창원특례시, 봉암교 교각 중대 균열 긴급 복구 현장 점검

[뉴스스텝]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2일 봉암교 교각(P11) 중대 균열 긴급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봉암교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수출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1982년도에 개통됐으며, 하루 6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2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점검에서 교각(P11) 기둥에서 중대 균열이 발견돼 긴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 경북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 강력 촉구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서후·북후·송하)이 12일 열린 제26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우창하 의원은 발언에서 경상북도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며, “도내 22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안동 역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라면서 현행 행정통합 논의만으로는 지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