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제100회 미술관 음악회‘100번의 기다림’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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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정례 음악회로 전국 공공미술관 성공 사례 입증
▲ 포항시립미술관 제100회 미술관 음악회‘100번의 기다림’개최

[뉴스스텝]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8일 제100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MUSIC ‘100번의 기다림’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14년 3월 첫 무대 이후 12년간 이어온 성과를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380여 명의 연주자와 4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성악·기악은 물론 생황, 반도네온, 엘렉톤 등 이색 악기 무대도 선보였다.

재즈밴드, 판소리 명창, 어린이 연주자까지 참여하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발전했다. 2022년 이후에는 해마다 1,800여 명 이상이 관람하며, 누적 관람객은 1만 7천여 명을 넘어 포항시립미술관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00회 음악회의 주제 ‘100번의 기다림’은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특별히 작곡한 기념곡에서 따온 제목으로, 지난 12년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 공연은 기념곡 초연을 비롯해 바로크, 낭만주의, 한국 전통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되며, 포항시립합창단 임희도 사무장의 해설로 진행된다.

공연은 플루티스트 이소영과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협연으로 기념곡 ‘100번의 기다림’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호정의 바흐 ‘첼로 모음곡 3번 C장조’, 이소영의 플루트 독주 ‘한오백년’, 김호정의 카사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 3악장’, 이소영과 안형수의 줄리아니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대협주적 2중주 Op.85’ 순으로 진행된다.

출연진으로는 경북대 교수 김호정(첼로), 미국 오벌린 음대 객원교수 이소영(플루트), 스페인 왕립음악원 출신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정례 음악회 운영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는 ‘문화가 있는 날’ 모범 운영 사례로 꼽힌다.

특히 2014년부터 꾸준히 개최해 ‘시민을 위한 미술관’ 이미지를 확고히 했고, 전국 공공미술관의 성공적인 문화 프로그램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100회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예술이 시민의 삶과 함께해 온 시간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더 많은 감동의 무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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