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편의점 3곳, ‘생명사랑 실천업체’로…위기 징후 조기 발견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1:55:23
  • -
  • +
  • 인쇄
▲ 정읍시 편의점 3곳, ‘생명사랑 실천업체’로…위기 징후 조기 발견 나선다

[뉴스스텝] 정읍시가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편의점과 손잡고 ‘생명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CU정읍시청점, CU정읍인네점, CU정읍상동점 등 3개소와 생명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정신건강 위기 징후자를 일상 속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일환이다.

‘생명사랑 실천업체’는 약국, 마트, 주유소, 숙박업소, 편의점 등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운영된다.

이들은 자살예방 홍보, 정신건강 정보 제공, 위기 상황 발견 시 복지센터 연계 등 실질적인 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약 업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매장 내에 관련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시민이 발견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협약된 편의점 3곳에서는 정신건강 자가검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쉽게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명사랑 실천업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살예방 환경을 촘촘히 구축하고, 시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