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관광 홍보마케팅으로 극복하는 철원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5 11:35:40
  • -
  • +
  • 인쇄
전년 714만 명 방문, 인구대비 170배 관광객 찾아
▲ 철원군청

[뉴스스텝] 올해 2월까지 92만 명이 철원을 방문하는 등 철원군이 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철원군의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월 철원군을 찾은 방문객은 총 44만 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3만 명 더 많다. 2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총 92만 명으로, 이는 유례없는 방문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철원군은 연간 방문객 7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철원 인구 4만 2천 명의 170배에 달한다. 단순히 관광객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1박 이상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9만 명 수준에서 11만 명대로 13%나 증가하는 등 지역 활력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

철원군은 이러한 관광수요 상승에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 사업과 홍보마케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1년 11월 연달아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한탄강 물윗길, 은하수교 등 대형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이 효과를 냈다.

매회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소이산 모노레일과 인근 개장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은 SBS '런닝맨'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깡통열차 등의 콘텐츠로 무장한 고석정 꽃밭 또한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도 철원군을 배경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편과 EBS의 '한국기행'및 '한국의 둘레길 시즌2', ENA '신병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철원군을 찾았다. 최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 씨가 철원오대쌀을 홍보하기도 했다.

권용길 철원군 기획감사실장은 “빈점포가 점점 사라지고 지역 내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관광자원 확충 및 홍보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관광자원으로 극복하겠다.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철원의 좋은 곳과 먹거리 등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