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양성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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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함께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양성센터사업’ 올해도 추진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지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양성센터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 사업비는 총 128억 원이다.

이 사업은 최근 조선업 수주 회복으로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숙련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형 첨단 조선산업을 이끌 고급인재와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을 통해 경남을 포함한 조선업 밀집 지역(부산·울산·전남·전북)에 매년 미래기술인재 1,000여 명, 현장생산전문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한다. 특히, 현장생산전문인력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 200명에게 1년간 최대 360만 원의 채용장려금이 지원된다.

미래기술인재 양성은 수도권(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과 동남권(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 두 곳에서 운영된다. 재직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야드 등 조선업 미래 핵심기술로 4개 분야 교육이 진행된다.

현장생산전문인력 양성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최대 320시간의 교육이 진행되며, 주요 과정은 선체 블록(Block)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 파이프라인(Pipe-Line) 제작·설치,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분야다.

교육 신청은 분야별로 가능하다. 미래기술인재 과정은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누리집, 현장생산전문인력 과정은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분야별 신청 기간과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주관기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수료자 94점, 참여 기업 93점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수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 덕분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교육이 지속된다면 숙련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조선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우수 인재 확보는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미래 기술을 선도할 인재와 실무형 인력을 함께 양성해 경남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기술인재 1,804명(경남 713명, 40%), 현장생산전문인력 1,383명(경남 519명, 38%)을 양성했다. 아울러 도 자체사업(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으로도 164명의 생산전문인력을 추가로 양성하는 등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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