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만경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1:20:19
  • -
  • +
  • 인쇄
군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고병원성 AI 항원 확인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27일 군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출은 올해 들어 도내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

도는 즉시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가금농장에 대해 소독 강화와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 중 닭 1호 농가에는 21일간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10월 23일 광주광역시의 한 소규모 가금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맞춰 전북특별자치도도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금류 출하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한층 강화된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심각’ 단계에서는 모든 닭·오리 농가가 출하 전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정기검사 주기도 기존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된다. 도는 또한 검출 지역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출입 통제와 함께 철새 도래지 및 인근 가금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욱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작년에 비해 약 한 달 늦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지만,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가 시작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가금농가 종사자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차단방역 5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지방공무원 7급 임용 필기시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1월 1일 소담중학교에서 녩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을 통해 행정 7급 4명, 농촌지도사 1명 등 총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행정 7급은 4명 선발에 263명이 지원해 6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2.2대 1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농촌지도사는 1명 선발에 46명이 지원했다.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부산 금정문화재단, 금정문화예술포럼 '금정문화정담' 개최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은 금정구 예술인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금정문화예술포럼 '금정문화정담'을 오는 11월 26일 오후 6시 30분, 아르코공연연습센터@금정 대연습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상반기 포럼이‘동행: 금정예술가 정답게 주고받는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문화환경의 변화 속에서 예술 생태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충북도, “놀꽃마루에 곤충보러 왔어요!”

[뉴스스텝] 충북도는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통합 돌봄공간 ‘놀꽃마루’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 숲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들이 숲속을 산책하며 곤충과 식물 관찰, 숲속 보물찾기, 친구와 함께하는 미션놀이 등 다양한 생태 활동을 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