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검진 사각지대 해소로 결핵 ZERO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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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시행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도 및 14개 시군이 함께 결핵 예방 및 검진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중점사업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발견하고자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과 ‘외국인 결핵예방 관리’ 등을 추진한다.

‘23년 전국 결핵환자 수는 19,540명이고, 우리 도는 788명으로 연간 신규로 발생한 환자 수는 640명다. 전체 결핵환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 환자율은 ‘21년 62.6%, ‘22년 63.8%, ‘23년 66.2%로 매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 찾아가는 결핵검진 등 추진

먼저, 전북자치도는 결핵 확산을 예방하고자 노인, 노숙인 등 결핵 취약계층 1만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이동검진 차량을 활용하여 무료 검진)‘을 추진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노숙인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에 감염되더라도 기침·가래 등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방 차원의 결핵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북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3%(439,263명)인 초고령사회로 고령층 결핵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3년부터 결핵발병 고위험군을 대상(65세 이상 고령층, 노인집단시설 등)으로 ’전북형 노인 결핵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설 또는 가정을 방문(도, 대한결핵협회 전북자치도지부 추진)하여 검진하는 사업으로 이동식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하고, 검사결과 결핵 의심이 되는 경우 확진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2. 외국인 결핵 예방 관리 강화

국내 외국인 취업 확대에 따라 우리도 체류 외국인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체류 외국인은 48,090명(‘24.12월, 법무부 체류외국인 현황)으로 결핵 등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결핵환자는 ‘23년 1,107명으로 `22년 1,072명 대비 3.3% 증가했다. 전북자치도는 외국인 결핵환자 수 증가가 외국인 근로자 수 증가와 함께 검진 강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국인 대상 결핵 예방교육과 홍보사업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방안이다.

먼저, 호남권질병대응센터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정책관련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도와 시군 및 대한결핵협회 전북자치도지부는 결핵검진 및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동검진과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북자치도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등 유관기관 함께 지역 내 외국인 결핵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3. 결핵예방의 날(3.24.)·결핵예방주간 홍보 추진

“결핵ZERO,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결핵예방주간(3.18.~3.29.) 홍보는 결핵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결핵예방주간에는 도와 14개 시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전북자치도지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별, 기관별 동시에 결핵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우리도는 전주시, 대한결핵협회 전북자치도지부와 함께 3월 21일 전주시 소재 노인복지시설(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찾아 이동검진 및 캠페인을 시행한다. 그 외 시군에서도 경로당,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 등에서 결핵 고위험군(노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할 때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면서 감염되는 질병으로 조기발견 및 꾸준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피로 증상이 지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는 등의 예방 관리가 필요하며, 일상 속 결핵 예방 활동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결핵 바로알기‘, ’기침예절 교육‘ 등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평상시 기침 예절을 지킬 것을 당부드린다”며, “결핵예방주간을 맞아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심을 통해 결핵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일상 속 결핵예방 활동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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