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의 변신은 무죄, 레저투어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1:15:14
  • -
  • +
  • 인쇄
관광 콘텐츠 다변화, 휴양 레저 거점 가능성 확인
▲ 강진군에 속한 8개의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서 지난 26일부터 3일간 열렸던 ‘2024 가우도 레저투어’ 행사가 마무리됐다.

[뉴스스텝] 강진군에 속한 8개의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서 지난 26일부터 3일간 열렸던 ‘2024 가우도 레저투어’ 행사가 마무리됐다.

삼복더위 절정의 날씨 속에서도, 행사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꾸준히 섬을 찾아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요트, 제트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스릴 만점의 해양 레저를 만끽했다.

가우도 주변을 쾌속으로 달리는 제트 보트와 수상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은 청자다리를 건너오는 방문객들에게 환영인사를 대신했으며, 백조처럼 유유자적하게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에서의 느긋하고 특별한 경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요트나 수상 오토바이는 방문 당일, 강진군에서 소비한 15,000원 이상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알뜰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았다.

가우도의 펄은 모래사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천연 해수욕장으로 변신했으며, 바닷물에 밀려온 조개껍질들은 맑은 날씨 덕에 햇볕을 받아 진주처럼 빛났다.

가우도 바다색도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시시각각 다른 물빛을 드러내며 신비로움을 선사했다.

가우도로 들어가는 다리인 청자대교나 다산대교를 건너오는 방문객 가운데, 미리부터 엄마아빠와 함께 수영복을 장착하고 걸음을 옮기는 가족들이나 촬영 장비를 갖추고 나타난 젊은이들도 더위에 굴하지 않고 가우도를 탐구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피서객들과 함께 사통팔달 자연 바람이 통하는 가우도 정자나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쉼터 의자에 앉아, 물멍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두 곳의 식당 이외에도 행사기간동안 가우도마을회에서 음식 부스를 마련해, 핫도그, 닭강정 등 간단한 주전부리거리를 준비해두고 물놀이에 출출해진 관광객들의 허기를 채웠다.

임시로 마련된 간이수영장 앞에는 탈의실과 샤워 시설을 마련해, 본격적인 물놀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팅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의 혜택과 중복 할인이 되며, 알뜰 피서로 관심을 모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극한의 더위로 방문객들이 덜 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흘간 약 3천명의 관광객이 가우도를 찾았고, 식당 2곳과 카페, 음식부스등은 568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우도 레저투어 행사는 가우도에서 본격적인 해양 레저 체험을 첫선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가우도에서 마량앞 바다까지 강진의 보물같은 해양 자원을 개발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단장한 가우도의 매력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과 함께 추가적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