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캄보디아 정부, 농업 근로자 교류 등 우호 관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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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셍리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고창 찾아 자국 근로자 격려 및 협력방안 논의
▲ 고창군-캄보디아 정부, 농업 근로자 교류 등 우호 관계 강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2일 웅셍리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방문으로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1600명을 배정받아, 3월9일 캄보디아 재입국 근로자 100여명 입국을 시작으로 올해 전체 계절근로자 입국 인원 1500명 중 공공형계절근로자 30명을 포함한 MOU 250여명, 결혼이민자 250명으로 캄보디아 근로자만 500명에 달한다.

이날 캄보디아 웅셍리티 차관 등 방문단은 고창군농업근로자 기숙사의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차관은 기숙사의 위생 관리와 안전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며,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차관은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실제 일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차관은 자국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과 근무 조건을 점검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 근로자는 "고창군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생동감 있는 경험"이라며, "농장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친절한 지역 주민들 덕분에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방문단은 대한민국 6차 산업의 성지인 ‘상하농원’을 찾았다. 차관은 상하농원의 친환경 농업 방식과 지역 특산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농원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시식하며, "이곳의 친환경 농업 방식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만찬을 가지며 농업·노동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고창군은 캄보디아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양국 간의 문화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고창군과 캄보디아 정부는 농업 및 노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캄보디아는 올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5.8%의 성장률을 달성한 국가로 최근에는 국가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방정부에서도 근로자 교류 협력을 비롯해 농업기술 전수 등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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