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쓰레기도 돈이 되는 똑똑한 로봇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11:25:06
  • -
  • +
  • 인쇄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3곳 설치 … 10월부터 본격 운영
▲ 홍천군, 쓰레기도 돈이 되는 똑똑한 로봇 설치

[뉴스스텝] 홍천군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똑똑한 자원순환 정책을 펼친다.

군은 투명페트병, 캔 자동수거기인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를 완료하고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에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개선과 군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판기 형태의 무인회수기로, 투입 시 재활용 가능한 캔 또는 투명페트병인지 선별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이 로봇은 ‘연봉도서관’,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홍천축협 하나로마트 갈마로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3곳에 설치됐다. 연봉도서관은 투명페트병만 회수가 가능하며, 그 외 2곳은 투명페트병 및 캔 회수가 모두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과 캔을 각 기기에 넣으면 된다.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수거된 투명페트병 및 캔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투명페트병 및 캔은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늘어나는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옥 환경과장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시범 운영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이 불편한 일이 아닌 생산적인 행위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재활용 문화의 발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들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사용빈도 및 만족도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