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성희직 시인,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출판기념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7 11:30:16
  • -
  • +
  • 인쇄
▲ 정선군 성희직 시인,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출판기념회 개최

[뉴스스텝] 광부시인 성희직의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시집 출판기념회가 10월 7일 사북읍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렸다.

“막장정신” 그리고 “인간사랑”을 주제로 28년 만에 발간한 세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에는 맹문재 시인, 이승철 시인 등 많은 시인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신장기증자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심규호 강원랜드 부사장, 박재삼 경찰서장, 광산진폐 지도부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발만 헛디디면 발아래가 지옥인 막장에서 배수진을 치고 버텨낸 채탄 광부였고, 전태일 열사의 삶에서 배운 뜨거운 인간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해온 성희직, 이는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관통하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이제는 숫자가 된 수많은 탄광사고 희생자들, 진폐재해자들의 불굴의 투쟁사를 시로 기록한 이번 시집은 그야말로 탄광의 ‘핏빛 역사서’이다.

강릉원주대 정연수 교수(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시의 주인공인 전직 광부들에게 꽃다발 전달과 함께 투병 중인 정선 출신 소설가에게 성금 전달, 박진탁 목사에 대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시집을 출판한 성희직 시인은 사)광산진폐권익연대 사무국장과 상담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 지역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한 생수(2차) 및 급수 지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들을 위해 18억 5천여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한때 저수율 10%까지 떨어져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최근 단비가 내리면서 9월 18일 기준 23.8%(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강릉 시민들은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어, 교육청이

보은군, 교육발전특구 연계‘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개최

[뉴스스텝] 보은군은 19일 속리산 레이크힐스관광호텔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보은군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개회식, 직무역량 강의,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보육교사와 원장 등 유공자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초등체육교육 관련 정보 교환과 공유를 통해 강원체육 발전을 도모하고, 참가 교원들의 건강 및 운동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대회에는 도내 17개 시·군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장, 교감, 전문직원, 강원초등체육연구회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