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여성동행센터 개관… 지역 양성평등 거점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1:20:53
  • -
  • +
  • 인쇄
박강수 구청장 “여성동행센터는 성별, 세대 아우르는 동행 공간될 것”
▲ 지난해 9월 열린 ‘2022 마포구 양성평등주간행사’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마포구가 지역의 양성평등 정책의 거점이 될 ‘마포여성동행센터’를 조성하고, 2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

마포여성동행센터(대흥로 122)는 기존 마포구치매안심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태어났다. 치매안심센터가 2021년 문을 연 염리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이전하면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해 양성평등을 지원할 시설로 사용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여성인구 비율이 전체의 53%를 차지할 뿐 아니라(2023. 3월 KOSIS 국가통계포털 기준), 여성 1인가구 역시 전체 1인가구의 56%(2023. 3월 행정안전부 기준) 가까이에 이른다.

구는 이러한 지역특성을 고려한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온 결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012년부터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문을 열게 된 마포여성동행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75.6㎡ 안에 주민 모임공간, 프로그램 및 상담실, 전시‧공연 공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시니어카페 등을 갖춘 시설로 꾸며졌다. 운영은 ‘(사)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에서 맡는다.

센터에서는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간 대여, 젠더폭력 및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성인지 및 양성평등 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양성평등 교육은 양육자를 위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역 내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지 교육 지원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젠더폭력 등의 상담을 위해 마포경찰서, 마포구 정신보건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과의 인프라도 구축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여성동행센터가 의미하는 여성은 단순히 성별이 여자인 사람만 뜻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노인, 장애인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라며 “오늘 문을 연 마포여성동행센터가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동행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